롯데그룹은 참으로 말 많고 탈 많은 기업입니다. 무엇보다 현금이 가장 잘 도는 기업으로 삼성이 망해도 롯데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현금능력이 엄청납니다. 우리나라에서 물류와 유통은 롯데가 다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진짜 롯데는 현금장사 아니면 안한다고 생각이 번쩍 듭니다.
2015/01/12 - 롯데그룹도 왕자의난이 펼쳐질까? 광윤사가 그 핵심이다
그러다 보니 롯데는 참으로 인기없는 기업 중 하나인데요... 대기업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가는게 롯데라고 할 정도로 복지나 연봉이 비슷한 매출을 가진 대기업에 비해 낮습니다.
자 그럼... 이런 롯데를 움직이는 신격호와 그 2세들의 왕자의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신격호는 3명의 부인이 있는데, 첫째 노순화 여사는 신격호가 일본으로 밀항하여 사업을 시작하면서 헤어져서 다시 해우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맙니다. 좋은시절은 하나도 못 겪어보고 운명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노순화 여사와 신격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지금 롯데쇼핑 사장인 신영자 입니다. 하지만 그룹의 후계자는 아니라서 패스.
본격적으로 신격호는 시게미쓰 하츠코 일본부인을 맞이하여 두명의 아들을 두는데 일본롯데 홀딩스 부회장 신동주와, 둘째 롯데 부회장 신동빈입니다.
보시면알겠지만 롯데 그룹 지배구조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장악하면 롯데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언론이 간과하고 있는게 바로 저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일본 광윤사 입니다. 간단한 포장재 회사인데 일본 롯데 홀딩스 지분 27.65%를 소유하고 있어서 사실상 광윤사를 가진자 혹은 광윤사의 대주주인 신격호 회장이 손을 들어주는 쪽이 롯데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신격호가 전격 사퇴를 했다고 엄청난 보도를 하고 있지만, 기실 주주총회가 열리면 광윤사 즉 신격호 회장이 손을 들어주는 쪽이 롯데의 후계자가 되는 겁니다. 아직 신동주가 왕자의 난에서 밀려났다, 1일 천하다 라는 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그럼 나머지 신격호의 마지막 막내딸인 신유미는 어떨까요? 신격호가 딸들은 후계자 구도로 집어넣지 않아서 그런지 혹은 세번째 부인이 되다보니 그냥 집안 권력이나 후계 싸움에서는 애초부터 빠져있습니다.
대신 롯데그룹이 영위하는 알짜 사업에 이들 두 모녀가 대지주로 참여하여 상당히 많은 배당금과 수익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모처에 가지고 있는 알짜배기 부동산들과 유원실업이라는 사실상 롯데시네마의 알짜사업인 매점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면서 가지고 가는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인생 최고로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샤롯데와 같이 슬픔이 있을까? 참고로... 롯데그룹의 탄생 비화는 샤롯데에서 롯데를 차용해 와서 지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샤롯데=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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